"은혜의 강, 기도로 심신 고친다는 소문 있는 교회"

박가영 기자 입력 2020. 3.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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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인 방인성 목사가 "은혜의강 교회는 환자나 심신이 힘든 분들이 와서 신앙과 기도, 안수로 고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방 목사는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혜의강 교회는 특별한 교회이긴 하다. 간접적으로 들은 바로는 여기는 치유 사역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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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 당시 소금물을 분무기에 넣어 예배 참석자들 입에 대고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소금물 분무기'를 사용하는 CCTV 화면 모습./사진=경기도청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인 방인성 목사가 "은혜의강 교회는 환자나 심신이 힘든 분들이 와서 신앙과 기도, 안수로 고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방 목사는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혜의강 교회는 특별한 교회이긴 하다. 간접적으로 들은 바로는 여기는 치유 사역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치유사역이란 복음을 통해 신체 혹은 영을 치유하는 것을 뜻한다.

방 목사는 "신앙의 세계에선 필요한 영역이긴 하지만 그런 신앙의 영역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칫 상식적인 수준도 무너지게 된다"며 "비상식으로 전락하면 오히려 그렇게 위로를 받으려 오셨던 분들, 치유를 받으러 오셨던 분들이 더 큰 좌절감과 절망감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적인 치유를 받으면서 신앙의 영역에서 심리적으로나 믿음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목회자들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도 "의료진에 가서 (병을) 고치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기도해서 (치료)한 것은 아주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좀 힘들다"고 덧붙였다.

방 목사는 최근 일부 교회에서 현장예배 강행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통적 예배가 마치 교회의 전부인 양,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교회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 같이 (생각하는 것은) 천박한 신앙이라고 할까, 왜곡된 신학의 모습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단적 예배를 드리는 것만 강조해서 한국 교회가 성장하다보니 정작 예배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국 교회를 들여다보게 된다. 정말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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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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