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불만 증폭..빨라도 2024년 증차
[앵커]
지난해 9월 개통한 경기도 김포골드라인은 서울 9호선만큼 혼잡해 `지옥철`로 악명이 높습니다.
김포시는 이달부터 수요 조사 용역을 시작했지만, 증차 등 운영 개선은 빨라도 4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경숙씨, 아침 8시에 김 씨와 함께 철도를 타 봤습니다.
객차 안이 승객들로 꽉 막혀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김경숙/김포 시민 : "많이 괴롭죠.애들이 학교 다닐 때는 `엄마,뼈가 부러질 것 같아요`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승객이 하루평균 약 3만 5천 명, 평소 6만 명보다 40% 이상 크게 줄어서 그나마 낫다는 게 이 정돕니다.
김포 운양역에서 출퇴근하는 진 화씨, 혼잡한 도시철도 때문에 항상 `코로나19` 감염과 안전사고 우려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진 화/김포 시민 :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보니까,한 번에 탈 수 없고,안전 문제도 있는 것 같구요."]
양촌.걸포.고촌 등 김포 지역에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만 6천 세대, 현재 44만 명인 김포의 계획 인구는 60만 명으로 혼잡은 갈수록 더 심해질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이달부터 도시철도 이용객 수요 예측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 "지금 거의 (차량을) 100% 돌리는 데, 앞으로 (운행)횟수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차량을) 더 도입해야 되겠죠."]
하지만,올 연말 증차 계획이 확정돼도 차량 구매 발주와 제작,시운전 등에 3년 이상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승객들의 불편은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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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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