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드러낸 홍은기, '프듀·레인즈 출신'을 지우다

유명준 2020. 3. 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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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기가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뚜렷하게 설명했다.

이어 홍은기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고 싶은 선배들 생각이 많이 났다. 직접적으로 선배들의 이름을 거론하기엔 조심스럽지만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어 저희를 비춰주고 계신 선배들을 생각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다름'을 '틀림'으로 보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고, 저 역시 그로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전 팬 분들과 가족들의 존재 덕분에 상처를 치유했다. 지금은 어떤 콘셉트와 무대를 해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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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립 후 첫 미니앨범 발표
ⓒ다올 엔터테인먼트

홍은기가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뚜렷하게 설명했다. 어느 덧 자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커졌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홍은기가 쇼케이스를 개최해 발표한 첫 미니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UNDEFINABLE:LOVE)는 사랑이 주 테마다. 타이틀곡인 ‘숨’을 비롯해 ‘로스트 인 유’(LOST IN YOU), ‘파라노이아’(PARANOIA), ‘착각’ 등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진 6곡이 담겼다.


홍은기는 앨범에 대해 설명하며 “가사에 ‘나도 너와 똑같은 사람이야’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이 제 앨범에 가장 큰 주제다”라며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틀렸다’가 아니라 서로 ‘다름’이라는 걸 인정하길 바란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런 주제를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은기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고 싶은 선배들 생각이 많이 났다. 직접적으로 선배들의 이름을 거론하기엔 조심스럽지만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어 저희를 비춰주고 계신 선배들을 생각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다름’을 ‘틀림’으로 보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고, 저 역시 그로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전 팬 분들과 가족들의 존재 덕분에 상처를 치유했다. 지금은 어떤 콘셉트와 무대를 해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올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로 1년간 활동했던 홍은기는 소속사와 결별한 뒤 홀로서기에 나섰었다.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고, 스스로 기획한 팬미팅을 진행했다. 연극 무대에도 올랐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지만, 불안정했다.


그렇게 2019년까지 홀로 다양하게 활동하던 홍은기는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했다. 순 우리말로 ‘모든 좋은 인복과 모든 행운이 다 오다’라는 뜻을 가진 다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이날 알리며 “이전 회사에서 못 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것을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회사가 더 커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를 차리고 솔로 활동을 다시 준비하며 앨범에 대한, 무대에 대한 고민은 이어졌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으려 했고 ‘몽환적인 섹시’에 중점을 두자는 결론에 이른 후에는 헤어 컬러까지 레드로 바꿨다. 안무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창작해 줬다. 어릴 적부터 알던 친구들의 만든 안무는 홍은기에게 ‘딱 맞는 옷’이었다.


이날 홍은기와 친구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숨’과 ‘로스트 인 유’ 무대는 이를 어느 정도 증명했다. 무대 구성과 콘셉트가 익숙한 면이 있어서 다소 진부한 느낌도 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홍은기의 안무와 표정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홍은기는 ‘프로듀스101’과 레인즈 출신이라는 말을 이제 떼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홍은기의 첫 미니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는 이날 정오에 공개됐다.

데일리안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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