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코로나19 대응' 이태리·독일 등 외교장관과 전화협의

강중모 입력 2020. 3. 16.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약 한시간 10분 동안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 간 전화협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안국 캐나다 비롯 선진 6개국과 협의
코로나19 관련 국제 공조 필요성 인식해
康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 강조하고
한국 진단검사역량·역학조사 우수성 소개
강경화 외교보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약 한시간 10분 동안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 간 전화협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화 협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캐나다를 비롯해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였다.

6개국 외교장관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서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지 않고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대비 중임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

또 강 장관은 감염병 확산이 국가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는 가운데 개방적 사회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하고,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였다고 언급하고, 동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