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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들의 이색 취미를 소개합니다…커피부터 낚시까지
기사입력 2020.03.15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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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우리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이른바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이 중요시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는 축구선수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본업인 훈련과 경기에 매진 하는게 가장 중요 하지만 나머지 시간에 자신만의 활동을 즐기는 것 또한 미덕이 된 시대다.

게다가 적당한 휴식이 경기력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 축구와는 동떨어진 이색 취미를 가진 K리거들을 소개한다.

전남 최효진은 소문난 커피 마니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최효진은 소문난 커피 마니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최효진 :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아는 남자 전남의 최고참이자 베테랑 풀백 최효진은 소문난 커피 마니아다.

2년 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아내를 위해 커피 머신을 구입했던 최효진은 처음에는 기계를 사용할 줄 몰라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가 커피를 내릴 때마다 어깨너머로 보던 것에 점차 흥미를 느껴 본인도 배우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이자 하나 둘 장비를 사 모으고, 직접 원두도 갈아 커피를 추출해서 마시게 됐다. 요새는 고된 훈련 후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커피를 내려 마시며 쉬는게 큰 즐거움이라고.

전문적으로 자격증을 따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는 정도는 너끈히 할 수 있을 실력이라고 한다

상주 오세훈은 가족과 낚시를 즐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 오세훈은 가족과 낚시를 즐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 오세훈 : 가족과 낚시를 즐기는 도시어부 U-23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올해 상주 신병이 된 오세훈은 낚시를 좋아한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따라다니던 게 여전히 가족들과 즐기는 취미로 남아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직후 얻었던 휴가 기간에도 온 가족이 경주시 감포항 앞바다로 낚시를 갔을 정도다. 주로 갯바위 낚시를 하는데 도다리도 잡고 감성돔, 벵에돔 등을 잡기도 한다.

시즌 중에는 바빠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휴식기를 활용해 가족들과 거제도, 남해, 제주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낚시를 떠난다. 거칠고 빠른 경기장 안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낚시터에서의 평온함으로 달랜다고.

울산 불투이스의 물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불투이스의 물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불투이스 : 이 구역의 물고기덕후는 나야 울산의 든든한 센터백 불투이스의 물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고국인 네덜란드 자택 정원에는 잉어를 기르고 있는데, 이것으로도 모자라 양팔에는 잉어 문신까지 새겼다.

오래전부터 늘 잉어를 기르던 게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한국에서는 잉어 대신 열대어를 기른다. 이 열대어들은 불투이스의 타국 생활 외로움을 달래주는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강아지나 고양이에 비해 다소 교감이 적을 수밖에 없지만 열대어들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불투이스 만의 힐링 방법이라고 한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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