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창립일은 왜 오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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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14일은 신천지 교회의 창립기념일이다.
신도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장막성전은 와해됐고, 이만희 총회장은 1984년 3월 14일 신천지를 창립했다.
신천지가 3월 14일에 창립된 점에 대해서는 '장막성전을 이어받아서' 또는 '14만 4000이라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숫자를 활용해서'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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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14일은 신천지 교회의 창립기념일이다. 이날이면 2만명이 넘는 교인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신천지 측은 올해 36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대규모 집회 대신 소규모 모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월 14일은 연인들의 날이라 불리는 ‘화이트데이’이자 원주율 3.14를 기념하는 ‘파이(π)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천지는 왜 3월 14일에 창립됐을까?
일각에서는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가 유재열의 ‘장막성전’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유재열은 1966년 3월 14일, 자신이 어린양이자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하며 17세의 어린 나이로 대한기독교 장막성전의 교주가 됐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3년 후 장막성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국이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유재열이 예언했던 1980년 3월 13일. 신도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장막성전은 와해됐고, 이만희 총회장은 1984년 3월 14일 신천지를 창립했다. 유재열의 장막성전 창립일과 같은 날이다.
그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14만 4000’을 이용해 신도 수가 14만 4000명이 되는 날을 ‘신인합일’의 날이라 규정하고 신천지가 열린다고 말했다.
신천지가 3월 14일에 창립된 점에 대해서는 ‘장막성전을 이어받아서’ 또는 ‘14만 4000이라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숫자를 활용해서’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후 신도 숫자가 14만 4000을 넘어가자 이만희 총회장은 전체 신도 중 14만 4000명만이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하며 왕권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천지 신도들은 14만4000명에 들기 위해 치열한 성경 시험과 전도 경쟁이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천지측 관계자는 “장막성전과 신천지는 별개로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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