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내놔" 골프채로 위협받는 약국..경찰, 순찰 강화

이병훈 2020. 3. 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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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를 둘러싸고 판매처에서 협박이나 업무방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 구하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법사례가 늘어나자, 경찰은 관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 관내 마스크 공적 판매처를 중심으로 112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마스크 판매처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원활한 마스크 판매와 구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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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시행 닷새째를 맞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약국들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스크 판매를 둘러싸고 판매처에서 협박이나 업무방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찰이 112 순찰을 늘리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선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인력은 전국 2만431개소 공적마스크 판매처 중 혼잡 약국 4390곳, 우체국 498곳, 농협 하나로마트 536곳에 대해 거점근무 중이다.

최근 마스크 구하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법사례가 늘어나자, 경찰은 관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 관내 마스크 공적 판매처를 중심으로 112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한 약국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들어가 마스크 판매를 요구한 A씨(63)는 경찰에 체포됐다. 또 지난 11일 부산 동래구에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러 온 손님들에게 1시간 동안 욕설을 하고 골프채를 휘두른 피의자는 특수협박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판매처와 협의해 판매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력을 인근에 거점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불법행위를 예방할 방침이다. 추가 인력이 필요할 시에는 방범순찰대 대원을 지원받아 배치시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마스크 판매처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원활한 마스크 판매와 구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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