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인 3인방 "韓 코로나19 이겨내기를..개막전 때 돌아오겠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0. 3.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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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는 대신 고국에서 2020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훈련하고 있는 투수 윌슨은 9일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도 우리 팬 여러분 모두가 안전과 유의사항을 잘 준수해 개막전 때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가 예방법을 잘 준수하고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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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라모스, 윌슨, 켈리 (사진 왼쪽부터) (사진=LG 트윈스 제공)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는 대신 고국에서 2020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훈련하고 있는 투수 윌슨은 9일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도 우리 팬 여러분 모두가 안전과 유의사항을 잘 준수해 개막전 때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가 예방법을 잘 준수하고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잘 준비하고자 한다. 배려를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팀에 합류해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시즌 윌슨과 함께 나란히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켈리는 현재 친척이 야구팀 코치로 활동하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켈리는 "미국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가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준비할 계획"이라며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우리 LG 팬들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만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KBO 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라모스는 현재 멕시코에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LG는 한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윌슨, 켈리와 더불어 라모스 역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라모스는 "한국의 잠실 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힘든 시간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과 구단과 상의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멕시코에서 준비를 잘 하고 개막전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LG는 투수 파트와 타격 파트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각각 세 외국인선수에게 개인 훈련 계획 및 개막에 맞춰 해야 할 과제를 전달한 상태다.

KBO는 오는 14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8일로 예정된 2020시즌 KBO 리그 개막 역시 뒤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KBO는 늦어도 개막 2주 전에 개막전의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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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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