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소주연 "아름·은탁 열애? 김민재와 가족 같은 사이" [인터뷰]③

김가영 2020. 3.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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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는 가족 같은 사이에요. '진짜 사귀냐'는 반응 감사해요."

배우 소주연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상대 배우인 김민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소주연은 "아름이랑 은탁이에 대해 '둘이 진짜 사귀냐' 이런 댓글이 있더라"며 "돌담병원 식구들을 그대로 봐주시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웃었다.

김민재, 소주연이 아닌 은탁, 아름으로 촬영한 이 영상은 드라마 다음날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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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민재와는 가족 같은 사이에요. ‘진짜 사귀냐’는 반응 감사해요.”

소주연(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소주연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상대 배우인 김민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소주연, 김민재는 극중 윤아름, 박은탁으로 출연해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이 사랑을 막 시작하는 청춘의 모습을 귀엽게 그려낸 만큼, 드라마에서가 아닌 실제로 두 사람의 열애를 응원하는 반응도 많았다.

소주연은 “아름이랑 은탁이에 대해 ‘둘이 진짜 사귀냐’ 이런 댓글이 있더라”며 “돌담병원 식구들을 그대로 봐주시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웃었다.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유일하게 말랑말랑한 감정들을 그려내며 사랑을 받은 막내 커플 소주연, 김민재. 소주연은 “김주헌 오빠가 ‘너와 은탁이가 나오면 동화처럼 전환되면서 너무 좋았다’고 해주시는데 그 점이 행복하더라”며 “저희가 최대한 서로에게 집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한 모습 때문에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 소주연(사진=‘낭만닥터 김사부2’)
연기일 뿐이지만 소주연은 아름이의 감정에 집중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특히 은탁이와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선을 담아가기 위해 힘썼다. 소주연은 “촬영 전에 달콤한 노래를 듣고 가고 은탁이한테는 짖궂은 모습도 안보여줄고 하고 남자친구 만나는 여자친구처럼 그렇게 했다”며 “연기에서 우러나올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하면 실제 감정과 연기가 이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한 소주연은 “댓글에도 ‘둘이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 ‘예쁘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김민재와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여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른 소주연은 이런 반응에 대해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소주연은 갑자기 집중된 관심에 대해 “의아하고 의구심이 들었다”며 “‘왜 그러지’ 부정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상을 촬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무노래 챌린지’가 한창 유행이었을 때 영상을 보면서 춤을 따라했다며 “원래 은탁이 대기실을 잘 안가는데 그날따라 거길 가서 ‘나 이거 출 수 있다’고 자랑했다”고 설명하던 소주연은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지’ 싶다”고 갑작스러운 현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은탁이가 저를 보면서 ‘우리 이거 찍어서 올리자’고 하더라”며 “이왕이면 가운을 입고 찍자고 해서 그렇게 촬영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소주연이 아닌 은탁, 아름으로 촬영한 이 영상은 드라마 다음날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소주연(사진=소속사 제공)
그만큼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 소주연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현장에서 사랑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삶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밖에 많이 다니질 않아서 시청자분들을 직접 만나뵌 적은 없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분들이 은탁이와 저의 관계에 있어 ‘예쁘다’는 반응을 보내주셔서 그건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로 큰 사랑을 받으며 2020년을 잘 마무리한 소주연은 올해 목표에 대해 “저는 이렇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행복 찾으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웃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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