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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확진→의료진 감염…분당제생병원 진료 중단

<앵커>

분당 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생병원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이 나온 분당 제생병원 관련자는 간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등 모두 8명입니다.

분당제생병원은 확진 결과를 통보받은 오늘(6일) 새벽 0시 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 1일 응급실을 거쳐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7살 암 환자가 먼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해당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입원 환자들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조사해왔습니다.

경기도는 제생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19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과 환자를 상대로 그간의 동선 등을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성남시 중원구, 분당구 등에 거주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제생병원과 협조해 병원 내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한꺼번에 8명이 나오면서 분당 제생병원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수도권 내 두 번째 병원 내 집단 감염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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