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FA 얻은 고효준,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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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은 과연 FA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1983년생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이 프로 데뷔 후 19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다만, FA 고효준을 영입할 경우 영입 구단이 롯데에 내줘야 하는 보상이 걸림돌 일 수 있다.
고효준처럼 30대 후반의 투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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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지수 기자]
고효준은 과연 FA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1983년생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이 프로 데뷔 후 19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그의 진가가 빛을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
KBO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끝을 향하고 있다. 고효준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원소속 구단 롯데와 이견도 있고, 고효준을 원하는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 또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쉽사리 그에게 손을 내미는 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는 관심을 둘만한 선수다. 고효준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2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롯데 불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리그 최다인 75경기 등판, 62이닝을 책임지면서 좌완 불펜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 KBO 10개 팀 불펜진 성적을 보면 한화가 평균자책점 4.74로 꼴찌였다. 9위 롯데(4.67), 8위 KIA 타이거즈(4.50), 7위 NC 다이노스(4.46), 6위 삼성 라이온즈(4.36)였다. 5개 팀은 지난해 리그 평균 4.15보다 높은 팀들이다.
이런 수치로 볼때 불펜진 운영에 있어 고효준은 1,2년은 쓰임새가 있는 선수다.
일각에서는 "고효준이 아직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 평가한다. 고효준은 리그에서 아직 매력적인 좌완 불펜 카드다.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면서 프로 15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고효준은 SK 와이번스 시절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다만, FA 고효준을 영입할 경우 영입 구단이 롯데에 내줘야 하는 보상이 걸림돌 일 수 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FA 계약 시 발생하는 보상 부담이 줄어드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법이 있다. 고효준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롯데 구단으로선 고효준을 내주는 대신 현금 없이 20~25인 외 보호선수 한 명을 받길 원하고 있다.
고효준처럼 30대 후반의 투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결과적으로 특급 선수가 아닌 이상 FA 자격을 얻었다하더라도 그 소중한 FA 권리를 행사하기란 쉽지 않다.
롯데 구단은 고효준을 'FA 미아'로 두지 않겠다고 했다. 고효준 FA 협상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사진=고효준/롯데 자이언츠)
뉴스엔 홍지수 kj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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