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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고무적 조짐…아직 '팬데믹' 아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우리나라의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두고 고무적인 조짐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팬데믹, 그러니까 세계적 대유행에 이르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5일) 하루 중국을 제외하고 33개 나라에서 2천여 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은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확진자도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습니다. 새로 보고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많은 나라가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아직 115개 나라에서 어떤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기구가 협력하면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확진 사례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발병 지역과 인접해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 언제든 북한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WHO는 덧붙였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또 최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났는데, 강 장관이 한국은 북한을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WHO가 파악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5천여 명이며, 사망자는 3천2백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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