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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최소형PD “장윤정 눈물? 생각 못했던 감동”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3-05 11:12:26 | 최종수정 2020-03-05 16: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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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경력 222년의 트벤져스(트로트+어벤져스)들이 뭉친 ‘트롯신이 떴다’가 첫 방송됐다. 해외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알리고자 나선 이들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웃음을 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의 연출을 맡은 최소형 PD는 5일 오전 MBN스타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트롯신’은 첫 방송부터 유쾌한 입담과 진한 감동으로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시청률이 나와서 지금 굉장히 기쁘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답했다.

트롯킹(트로트+버스킹)이라는 소재는 신선했다. 특히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고, 과감한 승부수였다. 트로트의 전설인 가수 남진, 설운도, 주현미, 김연자, 진성, 장윤정은 도합 경력 222년임에도 버스킹 참여에 앞서 굉장히 떨려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최 PD는 “다들 길에서 공연 해보지 않으셨다고 한다. 길에서 한다는 것은 무대도 없고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은 곳에서 한다는 건데 다들 이런 것들을 경험해보신 적이 없으시다고 하셨다. 그런 이유로 신선하게 봐주시고, 두근두근 긴장하시면서 공연을 해주셨다.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에 다들 의미를 크게 두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방송 말미에는 장윤정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은 최고시청률인 20.2%가 나왔다. 시청자들도 이 장면에서 많이들 울컥했다. 최소형 PD는 “공연에서 눈물을 흘릴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만감이 교차하셨다고 하더라. 이런 장르를 모르고,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데 관객들이 몰입을 해 들어준거에 감동을 받았다더라”며 “선배 가수 분들이 응원을 해주고 박수쳐주는 것에도 울컥하셨다. 사실 한국에서는 자기 무대만 서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감동받고 한 적이 없었는데 다들 한 마음으로 고난을 겪는 거에서 찡하고 울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트로트의 전설들이 한 프로그램에 모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 장르에 최고인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트롯신’이 트로트를 해외분들에게 알리고, 세계로 뻗어가자는 의도였기에 그 장르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며 “제안을 했을 때 다들 흔쾌히 오케이라고 수락하며 참석해주셨다. 다들 이런 시도가 새롭다고 하셨다. 즐겁게 4박 5일 동안 한집에서 지내는데 이런 적도 없었고, 프로그램 자체를 새롭고 신선하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초반부터 감동과 웃음이 폭발한 ‘트롯신’의 다음 방송도 기대된다. 어떤 유쾌한 스토리와 감동이 있을지, 트벤져스들이 어떤 생활을 보여줄지 모든 부분이 궁금하다. 최 PD는 “앞으로 방송을 보시면 베트남에서 공연을 계속한다. 공연을 하는데 관객들이 점점 늘어난다. 오신 분들이 다시 오고 공연을 보며 얼마나 점점 더 몰입을 해주는지 그런 부분들의 변화가 보인다.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다”라며 “이분들이 같이 생활하는 것도 처음이다. 밥을 무엇을 먹고 집에서 어떻게 지내고 어떤 얘기를 하는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리얼리티적 부분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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