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정아 득남, 유산 끝에 만난 아들 “출산, 처음 느낀 고통”

입력 2020-03-0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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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정아 득남, 유산 끝에 만난 아들 “출산, 처음 느낀 고통”

배우 정정아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정정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아들의 사진을 올리며 “많은 분들 걱정과 기도로 달달이(태명)가 어제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 분만은 쉽지 않았어요. 처음 느껴본 고통으로 연기의 폭은 넓어진 듯 하다”며 “아기도 건강하고 나도 괜찮다. 현재 병실에 입원 중이고 아프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니 감사한 고통”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유산 의 아픔 끝에 아들을 만난 정정아는 “어느 산모가 감동스럽지 않겠냐 만은 포기하던 순간 불쑥 찾아와 준 아이가 먼저 나를 붙잡아 준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로 힘든 시간에 웃는 일이 생겨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내놓기가 무섭기도 하다. 면회가 부모님 포함 금지돼 있다. 남편도 한 번 들어 왔다 나가면 재입장이 금지”라며 “찾아와 주신다고 연락 주시는데 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정아는 예비 부모들에게 “엄마가 원하는 만큼 아이도 엄마에게 오고 싶어 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꼭 늦더라도 만나기를 기도하시라. 기도로 마음을 편히 하시고 건강한 신체 관리로 꼭 만나실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정아 출산 소감 전문>

출생 신고합니다. 많은 분들 걱정과 기도로 달달이가 어제 태어났어요.

유도분만으로 자연스러운 분만했어요. 네 맞아요. 자연제왕(자연스럽게 제왕절개수술했어요 ㅎ). 자연 분만은 쉽지 않았어요. 처음 느껴본 고통으로 연기의 폭은 넓어진 듯 합니다.

2020년 3월3일 2020 0303 날짜 쉽죠?~^^ 오후 6시 43분에 3.25키로로 출산했어요. 아기도 건강하고 저도 괜찮아요. 현재 병실에 입원 중이고 아프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니 감사한 고통이죠.

4번이나 이별과 만남을 하면서 결국 만난 그 순간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어느 산모가 감동스럽지 않겠냐 만은 포기하던 순간 불쑥 찾아와 준 아이가 먼저 저를 붙잡아 준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간에 웃는 일이 생겨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내놓기가 무섭기도 하네요. 면회가 부모님 포함 금지되어 있어요. 남편도 한 번 들어 왔다 나가면 재입장이 금지고요. 찾아와 주신다고 연락 주시는데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기를 원하는 예비 부모님~ 엄마가 원하는 만큼 아이도 엄마에게 오고 싶어 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꼭 늦더라도 만나기를 기도하세요. 기도로 마음을 편히 하시고 건강한 신체 관리로 꼭 만나실거예요~ 화이팅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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