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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반기려 개구리알 먹는다’는 경칩에도 전국 ‘오전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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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5 09:43:32 수정 : 2020-03-05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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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낮엔 평년기온 회복, 일교차 커”
경칩 이미지. 연합뉴스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인 경칩(驚蟄)이 5일 찾아왔음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기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3.3도 ▲강릉 –8.4도 ▲청주 –0.3도 ▲대전 0.1도 ▲전주 –0.5도 ▲광주 1.7도 ▲제주 5.3도 ▲대구 –0.3도 ▲부산 0.3도 ▲울산 –0.3도 ▲창원 –0.6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은 6∼12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7∼12도)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지만 강원권·충북·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경칩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된다.

 

경칩엔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낀다. 이에 사람들은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한다.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는 풍속도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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