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할인, 감면하겠다고 밝힌 비(정지훈), 김태희, 박은혜, 서장훈(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비(정지훈)-김태희 부부부터 박은혜까지, 연예계 스타들이 임대료 감면 혹은 할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박은혜는 임차인에게 3월 한 달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비-김태희 부부, 서장훈, 홍석천 등은 임대료를 할인해서 받겠다고 나서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건물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하겠다고 밝힌 박은혜. ⓒ곽혜미 기자

박은혜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고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임차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임대료를 3월 한 달 동안 완전히 면제하겠다고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민 것. 특히 박은혜는 임대료 할인이 아니라 한 달 감면이라는 '통 큰 선행'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박은혜는 가게 홍보 등을 돕고 싶다고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해 임차인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할인하겠다고 알린 비(정지훈), 김태희.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비-김태희 부부도 강남에 보유한 건물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알렸다. '톱스타 부부' 비와 김태희는 나란히 임대료 인하에 나서면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알렸다.

비는 임차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돼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할인하겠다고 밝힌 서장훈. ⓒ한희재 기자

'착한 건물주'로 잘 알려진 방송인 서장훈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건물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 평소에도 주위 건물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서장훈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 3곳의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낮춰 받겠다고 통보했다. 

서장훈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취약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서도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어 그의 계속되는 선행에 박수가 이어졌다. 

▲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할인하겠다고 밝힌 홍석천. ⓒ곽혜미 기자

홍석천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착한 임대료를 응원한다. 사실 저는 작년 초부터 경리단길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다"고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분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 되라고 응원해본다"고 "대한민국 자영업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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