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3.4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4일 신천지 대상 강제수사를 명령한 것과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광수 민생당 의원이 "신천지에 대한 적극적인 강제수사를 지시했는데 이는 오히려 보건당국은 방역 행정에 방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강제수사 등은 신천지 신도들이 숨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며 “방역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은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신천지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 신천지라는 집단이 특정된 상황에서는 전파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며 “특히 잠복기 기간인 14일 동안에는 강제수사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건당국에서 강제수사를 우려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강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