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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서산 공장 폭발사고…20여명 중경상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진화작업…현재 잔불 정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케미칼은 사고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사고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9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공장직원과 인근 주민 등 2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3시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3시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발 여파로 공장 인근 상가 유리창이 깨지고 편의점 진열대의 물건이 떨어지는 등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20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2시간여만인 오전 5시쯤 불길이 잡혔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지만, 공장 건물 곳곳에 연기가 새어 나오면서 추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응 2단계는 해제됐다. 서산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뒤 추가 사고 위험성이 없고 유해화학물질이 아니라고 안내했다.

롯데케미칼은 원유를 증류해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나프타 NCC(나프타 분해 시설, Naphtha Cracking Cent) 공장 라인 일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임병연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사태가 파악되는 대로 사고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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