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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생명샘교회, 초등생 등 6명 확진…"같은 예배 참석"

입력 2020-03-03 20:40 수정 2020-03-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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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집단 감염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선 생명샘교회와 관련한 환자가 6명이 나왔습니다. 11살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령 기자, 이번 감염도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교인인 확진자 A씨를 통해서 다른 5명도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그림을 보면서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19일, A씨가 회사에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강사로 온 외부인 신천지 신도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 강사에게서 A씨가 전염됐고 다른 5명이 다시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6명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겁니까?

[기자]

네, 지난 23일 초등부 예배에 6명 모두 참석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날이 일요일이었고 오전 11시 예배였습니다.

6명 중 1명은 초등부 담당하는 전도사였습니다.

그리고 4명은 교회 교사였고요, 그리고 제일 어린 확진자가 11살 초등부 학생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원시에 살거나 가까운 오산시, 화성시 주민들입니다.

저희가 담임 목사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봤는데요.

이들이 간식을 함께 나눠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초등학생도 있는데 환자들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수원시와 교회 모두 환자들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침 등의 가벼운 증상 정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성남의료원, 안성의료원에 이송됐거나 격리 병동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요, 그럼 지금 교회는 지금 폐쇄된 상태입니까?

[기자]

네, 교회는 폐쇄가 됐습니다.

문이 닫혀 있고, 건물은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입니다.

조금 전에는 건물 주변도 소독을 했습니다.

교회는 담임목사 명의로 사과문도 붙였는데요.

우선 생명샘교회가 지역사회에 큰 두려움, 그리고 피해를 끼치게 된 점에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본 교회가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이며, 신천지와 무관한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에 소속된 건강한 교회라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희령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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