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초유의 3주 개학 연기에…"보내도 걱정, 안 보내도 걱정"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3일 오후 교육청 조사 결과 개학연기를 알린 서울시내 한 유치원에서 돌봄만을 운영하는 가운데 아이들을 하원시키기 위해 보호자가 모여 들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3일 오후 교육청 조사 결과 개학연기를 알린 서울시내 한 유치원에서 돌봄만을 운영하는 가운데 아이들을 하원시키기 위해 보호자가 모여 들고 있다.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감염 우려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돌봄 부담이 커져 난색을 보이는 반응이 엇갈린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전국 모든 유·초·중·고 개학을 추가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존 1주에 더해 2주가 늘어나며 이들 학교는 오는 23일 개학하게 된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교 개학이 3주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에 모여서 실시하는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 수업과 과제물 등을 활용한 재택 수업을 하라고 권고했다.

초유의 3주 개학 연기에 학부모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당장 코로나19가 걱정되는 가운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것이다.

맘카페 회원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개학 어떻게 해야 하나 노심초사 했는데 그래도 우선 한숨 돌렸다"며 "'보내도 걱정, 안 보내도 걱정'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 B씨 역시 "학업이 걱정되긴 한데 그래도 건강이 먼저인 것 같다"며 "부모들이 얼마나 위기에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또 아이들에게 배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보육 부담에 난색을 보이는 반응도 나왔다. 맘카페 회원 C씨는 "학교 공부를 부모가 봐줘야 하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D씨는 "맞벌이라 겨우 시댁에 아이를 맡겨왔는데 또 연기된다고 하니 막막하다"며 "아직 입학도 안 해서 긴급돌봄 맡기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황제주' 향해 진격… 한화에어로, 현대차 제치고 '시총 5위'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이슈패키지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마르크 샤갈 특별전
미피의 마법우체통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