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2주간 비대면 수업..기숙사 외출 통제·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산시]
[경향신문] 부경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시행한다.
부경대는 개강을 2일에서 16일로 연기한데 이어 개강하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강의실 출석 수업은 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 등으로 대체한다.
부경대는 또 기숙사(세종2관) 거주 학생들의 기숙사 밖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 기숙사에는 현재 학생 5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이 조치에 따라 기숙사 거주 학생들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이 통제되고 식사도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
기숙사에 마스크 1500장을 지급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1명이라도 감염되면 기숙사 전체를 바로 폐쇄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외출 통제는 현재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 중인 기숙사 학생들이 외부의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부경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도서관 전면 휴관에 들어갔으며, 학교 정문과 후문을 제외한 캠퍼스 출입문 폐쇄해 일반인 출입 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동아대도 2020학년도 1학기 개설된 모든 교과목 강의를 3월 말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동아대는 16일 개강 후 1∼2주 차 모든 수업을 가상대학 LMS 시스템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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