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읍지역 신천지 57명 연락 두절…경찰, 소재 파악
[전주=뉴시스] 전북도가 23일 도내 신천지 교회와 복음방 등 63곳에 대한 전체 방역과 폐쇄 유지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 제공) 2020.02.23 [email protected]
전북지방경찰청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 266명의 명단을 전북도로부터 받아 이 중 209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이름은 표기돼 있지만, 주소와 전화번호가 없거나 연락이 안 되는 경우로 전북도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 도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을 토대로 나머지 57명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중 55명은 전주, 2명은 전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미 도내 경찰서에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 대응팀을 구성한 바 있다.
신속 대응팀은 전북경찰청과 15개 일선 경찰서의 수사과·형사과·여성청소년과·정보과 소속 경찰관 244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전수 조사에서 신천지 신도 1만3260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77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27명은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다. 77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북도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을 넘겨받아 확인 작업 중"이라며 "나머지 57명에 대해 신속히 연락처와 소재를 파악해 전북도와 군·구의 코로나19 검사 등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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