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영진 대구시장 "교인 명단 누락 제출한 신천지 고발"

김일우 입력 2020. 2. 28. 11:17 수정 2020. 2. 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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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교인 명단을 누락해 대구시에 제출한 신천지를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교육생에 대해서도 요청은 했지만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허위로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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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리 신천지 교인 명부 8269명→1만252명
대구 거주하는 다른 지파 교인과 교육생 등 추가
지난 23일 오전 11시33분 대구 중구 대구제일교회 출입문에 신천지 관련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권영진 대구시장이 교인 명단을 누락해 대구시에 제출한 신천지를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권 시장은 2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대구시는 애초 대구의 신천지 교인 8269명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대구시는 전날 정부로부터 두 차례 추가로 교인 명부를 전달받아 대구시가 갖고 있던 기존 명부와 대조했다. 그 결과 8269명 외에도 대구에 사는 다른 지파의 교인 222명과 교육생 1761명 등 198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시가 관리해야 할 신천지 교인은 1만252명으로 늘어났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교육생에 대해서도 요청은 했지만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허위로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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