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에 '제네바모터쇼' 최소운영

박주연 2020. 2. 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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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음달 5~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 참석을 최소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이번 제네바모터쇼 전시는 사태가 확산되기 전 행사 준비를 위해 이미 현지로 떠난 인원과 유럽 현지법인 인력 등으로만 최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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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연구원 출장 못 가..현지인력으로만 행사 진행"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음달 5~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 참석을 최소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이번 제네바모터쇼 전시는 사태가 확산되기 전 행사 준비를 위해 이미 현지로 떠난 인원과 유럽 현지법인 인력 등으로만 최소 운영된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신차와 운영장비 등은 이미 스위스 현지에 도착한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출장자제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사태가 커지기 전 이미 출장을 간 인원들과 현지법인 인력으로만 행사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필요하다면 현지에서 행사 운영을 위한 직원을 따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원과 연구원, 운영인력 등 수많은 인력이 모터쇼를 위해 출장을 갔었지만 올해는 국내 임원이나 연구원 등이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규모가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네바모터쇼는 매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전시회로, 디트로이트·프랑크푸르트·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전 세계의 완선차 브랜드들이 해마다 이곳에 신차를 내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현대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전략형 모델인 i20을, 기아차는 4세대 신형 쏘렌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 직원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외부방문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출장자제령도 내려진 상태다.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출입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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