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초읽기 ‘문재인 탄핵’…‘문재인 응원’ 42만 뒤따라

기사승인 2020-02-27 10: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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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초읽기 ‘문재인 탄핵’…‘문재인 응원’ 42만 뒤따라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와대 국민청원이 100만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국민청원이 42만을 돌파하며 대결양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은 96만40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5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충족한 후 동의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청원 마감일인 3월5일까지 찬성자 1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왔다.

반대로 탄핵 청원에 맞서 26일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7일 오전 10시 43만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글이 올라온 당일 20만명의 동의를 얻어냈고, 27일 새벽 40만을 돌파했다.

탄핵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코로나19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라며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청원글을 올린 네티즌은 “문 대통령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대한민국 각 부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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