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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소망교회 “확진 교인, 대구 출장 다녀온 회사 동료와 접촉 후 코로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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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7 09:22:59 수정 : 2020-02-27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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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소재 소망교회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교회 측은 이 신도가 대구 출장을 다녀온 지인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소망교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25일 (경기)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확진 판단을 받은 이 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소망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아울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 판단 교인은)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하였다가 올해 1월22일 귀국했으며, 2월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업무 관계로 만났던 것으로 발표됐다”며 “현재 이 동료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교인은) 동료와의 접촉 이후에 증상이 발현하여 2월20일 저녁 이후 능동 대처를 했다”고도 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확진 교인은 귀국 후 지난 9일과 16일 일요일 3부 예배에 찬양대원으로 참석했다. 지난 21일 자가격리 후에 23일 일요일엔 교회 예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소망교회 측은 “2월23일 주일 예배부터 찬양대를 폐쇄하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이나 노출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자체적인 건물 방역을 진행하였고 찬양대원들에게 개인적인 능동 대처를 당부했다”며 “2월16일 주일 3부 예배에 참여했던 소망교회 교우들은 2주간(3월 1일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소망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소망교회는 앞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모든 재직 부서 및 공동체의 모임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주일 찬양예배와 삼일 기도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일시적으로 주일 예배와 새벽 기도회는 온라인에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는 게 교회 측 설명이다.

 

한편 26일 오후 9시 기준 소망교회 교인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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