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판도 흔든 코로나19..'단칼' 이재명, 윤석열 잡고 단숨에 3위로

박태훈 선임기자 입력 2020. 2. 26.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차기주자 판도마저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코로나19'에 초강력 대처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단숨에 따라 잡고 3위 자리를 꿰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1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시자가 일약 3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차기주자 판도마저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코로나19'에 초강력 대처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단숨에 따라 잡고 3위 자리를 꿰찼다.

◇ 신천지 강제조사 지시 이재명, 윤석열 제치고 단숨에 차기 3위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4~25일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6.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지사는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27.4%)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1.4%)에 이어 7.8%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가 코로나19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판단, 지난 25일 "제2의 대구 사태 막기 위해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해 긴급 강제조사에 들어 갈 것"을 지시해 방역과 함께 신도 명단 확보 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사이다 조치'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4.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0%), 오세훈 전 서울시장(2.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2.3%),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2%) 등의 순으로 이 지사 뒤를 이었다.

한편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태도유보층도 31.4%에 달했다.

지난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제공) © 뉴스1

◇ 2주전 이재명, 이낙연-황교안-윤석열에 이어 안철수와 공동 4위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에게도 밀려 5위에 그쳤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1001명을 상대로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중앙선거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2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가 1,2위를 형성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5%)이 3위에 자리했다.

이에 대해 권력에 대해 거침없는 수사를 펼친 윤 총장에 대해 보수층 등이 높은 평가를 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 총장에 이어 안철수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2주만에 순위가 바뀐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윤석열 총장 이름이 오르내릴 기회가 크게 없었던 반면 이재명 지사는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이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