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인류 40-70% 코로나 감염? 방역 실패 시나리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0. 2. 26. 09:48 수정 2020. 2.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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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 당분간 예배, 집회 중단
대구,경북 이번주 고비 넘겨야
인류 40-70% 감염 시나리오?
中 인근 국가들 토착화 우려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의 확산 양산이 어제를 기점으로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대구와 청도 중심이던 게 이제 그 근처의 소규모 집단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부산 온천교회 23명 확진자가 그렇고요. 칠곡 밀알의 집 22명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서울 명성교회나 대한항공,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청송교도소. 여기에는 확진자는 현재까지 한두 명이지만 워낙 집단적으로 대면 활동을 하던 이런 분들이 감염이 된 거라 집단 전파 우려가 큰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결국 전국 확산의 기로에 섰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문가 연결합니다. 한국 의료진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불러보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오늘도 나와 계시죠?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대구와 청도 대남병원으로 확 집중이 됐던 게 살짝 퍼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사실 그중 대부분은 대구에서 유래된 두 곳이 날아가면서 생긴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부분들 중에서 사실 좀 집단 시설이나 이런 데서 발병한 경우는 상당히 우려가 되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전국 확진 사례 어제 나온 것들 중에 제일 예의 주시하는 케이스는 뭡니까?

(사진=연합뉴스)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
◆ 이재갑> 칠곡 중증 장애인 요양 시설에서 발생한 경우가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 김현정> 밀알의 집이요?

◆ 이재갑> 네. 왜냐하면 중증 장애인분들이라서 감염됐을 경우에 중증 폐렴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진행하기가 상당히 쉬운 그런 분들이어서 그분들 사이에서 혹시라도 좀 안 좋은 일이 발생할까 봐 걱정이거든요. 대남병원이랑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 돼가지고 일단 거기는 초기부터 빨리 중증 치료 가능한 병원 쪽으로 이송을 해서 지금 잘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 곳은 69명 중에 현재까지 확진이 22명인 것이라고 하죠. 상당히 높은 거죠, 이 정도면?

◆ 이재갑> 네, 상당히 높은 거고요. 중증 장애인 시설인 데다가 밀집돼서 생활을 하실 겁니다, 아마. 그래서 확산이 빨라서 추가 환자도 더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거든요.

◇ 김현정> 대남병원의 폐쇄 병동하고 비슷하게요?

◆ 이재갑> 그럴 수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고 대남병원도 지금 계속 이송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계속 지금 대구 지역과 경북 지역에 환자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더뎌지고 더뎌지면서 조금 상태가 나빠진 상태에서 1명, 2명씩 전염되다 보니까 사망률이 꽤 늘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그쪽은 오히려 특별히 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일단 만약에 대구 경북에서 소화가 안 된다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서라도 빨리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집단 생활을 하는 곳 중에 눈에 띄는 곳이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입니다. 여기는 일단 확진자는 지금까지 1명인데 그 사람이 사회 복지사였어요. 그 병원에 근무하는 사회 복지사. 이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이 경우도 또 사회복지사 분이 아마 신천지 집회에 다녀오신 분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병동 전체를 라운딩을 도셨어요.

◇ 김현정> 라운딩 돌았다는 것은 회진 돌듯이 상담을 도셨다는 거죠?

◆ 이재갑> 네, 맞습니다. 병동 전체를 라운딩 돌았다고 알려지고 있고 또 게다가 지금 가장 중증 환자 있는 병동의 간병인도 확진된 것으로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병동이 다 누워만 계시고 집중 치료받고 거의 그런 분들만 모여 있어서 또 그분들도 혹시라도 중증으로 넘어갈까 봐 걱정이어서 지금 사실 병동 전체를 지금 묶어서 치료를 하고 있기는 한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서 진단되는 대로 바로바로 치료 단계로 넘어가야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어제 부산시에서 회의를 한 걸로 얘기를 들었는데 좀 잘 안 풀리나 봐요. 전원 대기할 만한 병원들이 별로 없어서 사실 부산에 있는 여러 병원들. 특히 공립대 병원이라든지 아니면 부산의료원이나 이런 데가 책임을 지고 움직여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뜹니다.

◇ 김현정> 결국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그리고 칠곡의 중증 장애인 시설 밀알의 집. 이 두 곳이 제2, 제3의 대남병원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지금 선제적으로, 지금이 선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최대한 노력해야 된다, 이 말씀.

또 주목되는 곳이 서울 명성교회입니다. 여기는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분이 대남병원의 명성교회 신도 장례식장에 다녀온 거예요. 그러고 나서 예배를 드렸어요. 2000여 명이 모인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신천지 예배하고 정통 교회 예배는 방식이 달라요. 다르다는 걸 감안하고 볼 때 어떻습니까?

(사진=연합뉴스)
◆ 이재갑> 일단 신천지 교회보다는 예배 시간이 짧고요. 그리고 예배 중에 실제로 성도들이 말을 하거나 찬양을 하거나 이런 시간이 사실상 상당히 짧기 때문에 그나마 좀 다행이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그러니까 다중 이용 시설의 측면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사실 모든 교회들이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예배 방법이나 이런 것들을 한국 교회 전통이 있어서 어렵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한동안은 조금 공중 집회를 조금 지양하고 온라인이라든지 이런 걸로 한동안 예배를 드려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 김현정> 신천지처럼 무릎 꿇고 바닥에 앉아서 다닥다닥 붙어서 하고 막 찬양을 많이 하고 말 많이 하고 이런 식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조금 띄엄띄엄 앉아서 하는 예배라 하더라도 지금은 워낙 전국 확산 막는 게 중요하니까 지금은 좀 의학적으로는 안 하는 게 낫겠다 권고하시는 거예요?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희가 현황을 살펴보니까 천주교의 경우는 전국 16개 지역 중에 14개 지역에 미사 중단. 불교와 기독교는 개교의 판단에 맡기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명동성당도 중단을 했더라고요. 강제는 못 합니다마는 의학적으로 방역적으로 권고하기로는 일단 한 주는 좀 온라인으로 하셔라.

◆ 이재갑> 한두 주 정도는 상황 추이를 보고 하시고 만약에 환자 발생이 많은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대구 경북 같은 경우에는 이미 그렇게 하는 교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일단 많이 모이게 되면 아무리 주의를 하더라도 전파가 될 수 있고 특히 교회들이 갈수록 노약자분들, 특히 노인들이 많으시잖아요, 성도 중에서. 그런 분들이 감염되시면 상당히 중증으로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만약에 전체 예배를 중단을 못 하더라도 노약자분들, 만성 질환분들은 집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은 아예 못 오시도록 막아주셔야 됩니다.

◇ 김현정> 그나저나 이재갑 교수님, 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 걸로 보세요?

◆ 이재갑> 전 세계적인 부분들은 둘째치고 우리나라 부분들은 지금 대구 경북지역에서 얼마나 잘 막아내냐,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 그 확산을 차단하냐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 같고요. 다른 지역 같은 경우는 산발적으로 계속 환자 클러스터 형태의 집단 발병 형태가 일어나는데 그런 집단 발병 형태에서 얼마나 숫자를 줄이고 사망자를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지표로 보는 것은 2주 내에 대구 경북에서의 환자 발생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일단은 대구, 경북의 방역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거니까 다행으로 여길 수 있지만.

◇ 김현정> 2주 내에 이 확산세가 대구 경북에서 꺾이는 거. 그걸 한 기점으로 보시는 거군요?

◆ 이재갑> 네.

◇ 김현정> 그런데 꺾인다 하면 얼마나 꺾여야 안심 단계다 해요?

◆ 이재갑> 발생 숫자가 지금 200명, 300명인데 아마 이번 주에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계속 발병자들이. 어쨌든 그런데 늘어난 발병자의 숫자가 풀이 꺾여서 감소되는 상태. 매일 진단되는 환자 수가 꺾이는 기점이 한 2주 내에 아마 되어야 되거든요.

이번 주는 이미 지난 31번 환자에 의해서 발생된 환자, 발생된 환자에서 또 발생된 환자. 이번 주에 아마 대규모로 발생할 건데. 어쨌든 조기 진단을 해서 조기 격리가 많이 잘 들어가서 확산이 되지 않으면 다음 주말 정도 되면 환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해야 되거든요.

◇ 김현정> 대구, 경북의 31번 환자부터 시작했던 그 한바탕의 2차 감염은 적어도 이번 주면 끝이 나야 된다. 그래프가 꺾여야 된다.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마는 만약 안 꺾이면 그다음은 정말 상황이 어려워지는 건가요?

◆ 이재갑> 정말 만약에 대구 경북 지역에서 전파가 되면 정말 하루에 1000명, 2000명 나오는 것도 시간 문제일 수 있어서. 그리고 다른 지역 같은 경우에 아직 그런 집단 발병 수준 외에는 갑자기 확 확산되는 일들이 없는데 다른 지역에서 충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으셔야 되거든요.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런 집단 발병 통해서 갑자기 숫자가 늘어났는데 그 당시에 환자 진료 체계가 무너져버리거나 병원도 여러 군데가 환자에 노출돼서 문을 닫거나 이래버리면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이 충분히 대비해 주셔야 대구 상황은 대구 상황대로 컨트롤하면서 다른 지역이 잠잠해질 수 있거든요.

◇ 김현정>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해외에서 들어온 두 가지 소식을 여쭤보려고요. 하나는 좋은 소식, 하나는 슬픈 소식인데. 우선 슬픈 소식부터. 하버드 대학교의 마크 립시치 교수가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실패하면 앞으로 1년 내에 전 세계 인구의 40%에서 70%를 감염시킬 거다.’ 이걸 논문으로 냈어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수학적 모델링을 한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취하고 있는 여러 가지 비약물적 방역, 사회적 거리 두기라든지 외출 자제라든지 또 조기 진단, 조기 치료.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면 그런 식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 김현정>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정말? 1년 안에 40에서 70%가 감염?

◆ 이재갑> 그런데 어떻든, 실패해서든 아니면 손을 놓든 둘 중에 하나여서 생기는 통계기 때문에 그 수치를 얼마나 각국에서 줄여주느냐가 이제 가장 중요한 방역을 얼마나 잘하느냐의 지표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제일 걱정은 토착화의 단초가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싱가포르 이런 데는 그래도 동원할 수 있는 의료 체계가 있고 감시 체계가 있지만 그런 체계가 없는 국가들.

특히 이란만 해도 지금 보건부 차관이 걸릴 정도로 확산돼 있는 상황들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의 국가들. 또는 중국과 맞대어 있는 아주 저소득 국가들 있잖아요. 이런 데가 토착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아무 소식 없는 게 오히려 걱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중국하고 붙어 있는데 거기서 확진자 얘기도 없고 사망자 얘기도 없는 게 이상해요?

◆ 이재갑> 네, 그게 걱정이 그런 데서 확산돼서 완전히 토착화가 돼버리면 다른 잘하는 국가에서 어느 정도 막아내더라도 그 국가에서 다시 유입되는 환자들로 인해서 계속 산발적인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 김현정> 하버드 교수 마크 립시치 교수의 얘기가 결코 과장된 얘기만은 아니다. 이 말씀이세요.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렇게 되기 전에 약이 나와야 될 덴데 중국 톈징대학교 연구팀이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이렇게 발표했어요. 이건 지금 뭐 믿을 만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 백신 개발이라고 해 봐야 지금 후보 물질 개발인 거기 때문에 그 후보 물질을 가지고 여러 단계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들. 특히 안정성이 확인이 안 돼버리면 효과가 있어봐야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예전에 미국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 만들었다가 안정성 문제 때문에 상당히 고초를 겪은 적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백신은 지금 여기저기서 개발됐다고 백신 중에 아마 1개나 2개만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김현정> 여기저기서 백신 개발 성공했다고 나와요, 발표해요?

◆ 이재갑> 후보 물질들이 나왔다고 얘기하는 데가 있거나 아니면 메르스나 사스 때 만들었던 플랫폼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 그러니까 이 코로나19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금방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가진 회사들이나 연구소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아마 열 군데 이상에서 아마 계속 동시 다발로 연구를 하고 있어서 지금은 경쟁적으로 연구해야 되고요. 그중에 한두 개만 성공하더라도 다행인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그 한두 개 성공이 언제 쯤 될까요?

◆ 이재갑> 일반적인 임상 연구보다 분명히 짧게 진행은 될 건데 에볼라 백신의 연구 진행을 보더라도 최소 1년은 걸렸습니다. 그래서 2015년, 2016년에는 거의 못 쓰고 그때 만든 백신을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썼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도 올해는 어떻든 못 쓰겠지만 내년에 토착화돼서 문제가 되는 이런 지역에서 써볼 수 있는 것은 내년 말이나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두 개라도 성공하기를 그것도 최대한 단시간 내에 성공하기를 우리가 정말 간절히 소망하면서 이재갑 교수님, 지금 청취자 김** 님이요. ‘이재갑 교수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지금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의료진 감사합니다’ 이러셨는데 제 마음도 그렇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김현정> 힘내시고요.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김현정>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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