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코로나맵 캡처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코로나맵 캡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단계에 접어들면서 '어디에 감염원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재학생 이동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맵'을 공개했다.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초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 격리장소, 확진자 및 유증상자의 숫자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지난달 1일 공개된 '코로나 알리미'도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래밍 교육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 고려대 재학생 4명(김준태·박지환·이인우·최주원)이 이를 제작해 공유했다.

'코로나 알리미'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코로나맵과 같이 감염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근 지역은 물론 목적지 검색을 통한 확진자 방문 기록 확인도 가능하다. 가까운 질병관리본부 진료소의 구체적 약도, 전화번호를 확인·검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지난달 2일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미국 등 전세계 상황을 볼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도 등장했다. 상황판 제작자는 해외 체류 중인 성인 2명으로 알려졌다.


상황판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 사망자, 완치자, 치사율, 발생국 등 정보와 확진자 동선, 바이러스 관련 뉴스, 메르스·사스와의 비교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