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대신 안방서 OTT 본다..재난영화 주목

박효정 2020. 2. 25. 22: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극장 대신 방안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즐기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번지는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들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장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4일 전국 관객은 7만 7천명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이 보편화된 2010년대 들어 하루 관객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의미를 잃었고, 개봉 예정이던 새 영화들이 줄줄이 일정을 미루면서 극장들은 상영회차를 줄이는 등 비상체제로 들어갔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멀티플렉스 이용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이용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달 19일을 기준으로 시청 시간은 꾸준히 늘어 지난 주말엔 14.2% 증가했습니다.

외출을 자제하고 안방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여가를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을 반영하듯 재난 영화가 순위권에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일일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과 2013년 개봉한 '감기'가 신작들과 함께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현실과 유사한 재난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여가 생활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