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팰런쇼' 방탄소년단, 신곡 'ON' 무대 최초 공개..뉴욕 그랜드센트럴 점령(종합)

뉴스엔 2020. 2.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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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신곡 'ON'(온)을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NBC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다.

'지미 팰런쇼'는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다. 최근 가수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 켈리 클락슨, 아리아나 그란데, 폴 매카트니, 자넷 잭슨, 배우 리즈 위더스푼, 블레이크 라이블리, 다니엘 래드클리프, 엘리자베스 올슨, 잭 블랙 등 유명 스타들이 이 토크쇼를 다녀갔다.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두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9월 '지미 팰런쇼'에 첫 출연해 'IDOL'(아이돌) 무대를 선보이고, 지미 팰런쇼와 댄스 챌린지 코너를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지미 팰런은 꾸준히 공식 SNS,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소통을 이어왔다.

1년 5개월여 만에 재회한 방탄소년단과 지미 팰런은 이날 방송에서 함께 뉴욕 지하철을 타고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지하철 내부에서는 새 앨범 작업과 데뷔 전, 데뷔 초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가수가 되기 전 색소포니스트, 테니스 선수, 배우, 프로게이머, 프로듀서 등에 대한 꿈을 키운 적이 있다고 밝힌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돼 마주했던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국은 "RM을 처음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RM은 "정국이를 처음 봤을 때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해 지미 팰런의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난 회사 오디션을 해서 그걸 보고 들어왔는데 그때도 누군가가 팬티만 입고 있었다. 항상 그랬다"고 회상했다. 진은 멤버들의 첫인상에 대해 "나도 누군가 팬티만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7년간 꾸준히 양질의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계단식 성장을 이어온 끝에 글로벌 보이밴드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공을 예상했냐는 지미 팰런의 질문에 멤버들은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고 입모아 말했다.

지민은 "이렇게까지 돼야지 하는 목표보다 지금 하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자면서 뭉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정국은 "데뷔 쇼케이스에 200명의 관객들이 와줬다. 모든 게 빨리 지나갔고 쇼가 끝나고 울었다"고 말했다. 지민은 "모두가 울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을 발매, 국내외 음원과 음반 차트 1위를 휩쓸었다. RM은 앨범명 '7'에 대해 "행운의 숫자, 7명의 멤버, 함께한 7년을 의미한다. 매우 중요한 숫자라 우리 앨범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뷔 초 앨범을 재해석한 리부트 콘셉트, 내면의 그림자를 다룬 앨범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의 강점과 음악에 대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슈가는 "요즘 10대, 20대, 30대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메시지들을 계속 노래하는 게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은 "무대에 섰을 때 그 첫 모습을 기대하고 올라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국은 "그게 에너지를 준다"고 공감을 표했다.

보고 싶은 스타로는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배우인 존 시나를 꼽았다. RM은 "그가 우리의 빅 팬이고 우리도 그의 빅 팬이다. 그는 제이홉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곡 무대였다. 방탄소년단은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배경으로 타이틀곡 'ON'(온)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30여 명의 댄서, 12명의 마칭 밴드(marching band)와 함께 대규모 퍼포먼스,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 눈길을 모았다. 현장에서 무대를 접한 지미 팰런은 "That's was amazing. Oh my GOD!"(정말 대단했어. 오마이갓!)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컴백 후 첫 방송 무대 공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26일 방송되는 미국 CBS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의 '카풀 가라오케'(Carpool Karaoke)에 출연한다.

'카풀 가라오케'는 '제임스 코든'의 인기 코너다. 게스트들은 차 안에서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과 함께 히트곡 등을 열창하며 토크를 나눈다. 그간 폴 매카트니, 마룬파이브 애덤 리바인, 아리아나 그란데, 아델, 시아, 찰리 푸스, 션 멘데스, 샘 스미스, 해리 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쉬, 저스틴 비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이 코너를 거쳐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 달여 만에 '제임스 코든쇼'에 재출연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월 방송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MAP OF THE SOUL : 7’ 선공개곡 ‘Black Swan’(블랙 스완) 라이브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미국 NBC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공식 SN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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