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모리셔스 신혼여행 간 34명 입국 보류 돼 격리 조치”

입력 2020.02.24 (14:29) 수정 2020.0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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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간 부부 17쌍, 34명이 입국이 보류돼 인근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23일) 두바이를 경유해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견됨에 따라 34명 전원에 대한 입국 허가를 보류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당초 해당 항공편으로는 총 36명의 한국인이 도착했지만, 2명은 모리셔스에 별 문제 없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36명 중 2명이 입국한 직후 모리셔스 보건부의 임시 조치가 전달돼, 34명만 격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모리셔스 정부 측에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 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우리 관광객에 대한 최종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모리셔스에 격리된 한국인은 KBS에 "물만 받은 채 의료 조치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환경이 열악해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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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모리셔스 신혼여행 간 34명 입국 보류 돼 격리 조치”
    • 입력 2020-02-24 14:29:02
    • 수정2020-02-24 14:42:56
    정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간 부부 17쌍, 34명이 입국이 보류돼 인근 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23일) 두바이를 경유해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견됨에 따라 34명 전원에 대한 입국 허가를 보류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당초 해당 항공편으로는 총 36명의 한국인이 도착했지만, 2명은 모리셔스에 별 문제 없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36명 중 2명이 입국한 직후 모리셔스 보건부의 임시 조치가 전달돼, 34명만 격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모리셔스 정부 측에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입국 보류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우리 관광객에 대한 최종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모리셔스에 격리된 한국인은 KBS에 "물만 받은 채 의료 조치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환경이 열악해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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