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확진.. TK 방문 軍 장병·가족 6400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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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 당국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이다.
다만 공군사관학교 임관식은 최근 확진자 방문에 따른 생도 격리 등을 고려해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다.
함정 근무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상 군사대비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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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이다.
제주 소재 해군부대 소속 상병이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군에서 처음으로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 파견 공군 중위가 확진자가 됐다. 경기 포천 육군 상병과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간부 1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전수조사 결과 지난 10일 이후 본인이나 가족 중에서 대구·경북 영천과 청도를 방문한 인원은 6400여명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사단계부터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를 시행 중이며, 1일 2회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300여명을 격리조치했다.
해군은 이날 영외 거주 장병과 가족에 대해서도 영내 장병 외출, 외박 통제에 준하는 자가대기 조치를 내렸다. 목욕탕,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음주를 자제하는 한편 24일부터 식사 외의 근무시간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토록 했다.
대구·경북을 포함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방문도 금지했다. 해군은 협소하고 폐쇄적인 함정에서 함께 지내는 장병이 많다. 함정 근무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상 군사대비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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