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확진자 5명 동선 홈페이지 등 통해 공개

권기정 기자

부산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전국 확진자 순위대로 붙이는 환자 명칭을 ‘부산-’ 형태로 부여하기로 했다.

부산-1확진자 동선

부산-1확진자 동선

◇부산-1확진자(19·남)

부산-1확진자(200번째 확진자)는 18일 오전 11시 50분∼낮 12시 40분 전자공고 운동장, 오후 1시∼오후 2시 40분 목욕탕인 대성탕(동래구 금강로124번길 19), 오후 3시 10분∼오후 4시 동래밀면 본점, 오후 4시 20분∼오후 4시 30분 복산동 주민센터, 택시 탑승, 오후 5시∼오후 5시 20분 동래구청 복지정책과, 오후 5시 40분∼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인근 마트, 오후 6시 30분 자택 등이다.

19일은 자택을 나선 뒤 마을버스를 탔고, 오전 10시∼오후 1시 온천교회 1층 카페, 마을버스 탑승, 오후 1시 10분∼오후 6시 자택, 마을버스 탑승, 오후 6시 30분∼오후 9시 온천교회 2층 예배에 이어 오후 9시 40분 귀가했다. 20일은 자택을 나와 버스 탑승, 오후 1시 40분∼오후 3시 수영구 광안리 피자몰, 오후 6시 30분∼오후 6시 40분 GS25 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에 들렀다가 바로 귀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은 동선이 길다. 우선, 감기 증상으로 오전 09시 10분∼오전 10시 45분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오전 10시 46분∼오전 10시 50분 가까운약국(동래구 충렬대로181번길 17), 오전 10시 55분∼오전 11시 5분 메가마트 동래점, 택시 탑승, 오전 11시 15분∼오후 6시 자택이다.

이후 택시 탑승, 오후 6시 5분∼오후 8시 30분 동래구 안락동 식당인 얼쑤대박터지는집에 있다가 보건소 관계자 전화로 양성 판정 결과를 듣고 앰뷸런스에 실려 동래구보건소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동래구보건소에 머물다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2확진자 동선

부산-2확진자 동선

◇부산-2확진자(56·여)

부산-2확진자(231번째 확진자)의 동선도 18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에서 직접 운전해 수서역에 도착, 오후 2시 SRT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해운대 집에 귀가했다. 19일은 자택을 나서 오전 10시∼오전 11시 해운대구 장산성당, 오전 11시∼낮 12시 4분 해운대구 반여동 장산명가, 낮 12시 53분∼오후 1시 30분 자연드림 반여점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20일은 병원과 약국 방문 동선이 있다. 자택을 나서 오전 10시∼오전 11시 해운대구 센텀내과, 오전 11시∼오전 11시 20분 원온누리약국(센텀내과 1층), 오전 11시 20분∼오전 11시 50분 센텀내과에 이어 귀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은 자택에서 직접 운전해 오전 11시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3·4·5번 확진자 동선

부산-3·4·5번 확진자 동선

◇부산-3 확진자(19·여)

부산-3확진자는 20일 줄곧 집에서 보내다 증상이 나타난 21일 오후 1시 40분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오후 2시 택시를 타고 오후 3시 수영구 광안동 슈가스팟 건물을 찾았고 오후 5시 20분 택시를 타고 20분 걸려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0분 뒤 병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2일에는 집에 있다가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4 확진자(22·여)

부산-4확진자는 18일 오후 7시 10분 동대구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후 8시 40분 해운대터미널에 도착해 부모의 자가용으로 해운대구 송정 신선지국밥에서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다시 부모 승용차로 해운대 좌동 베스킨라빈스를 잠시 들른 뒤 부모 승용차로 귀가했다.

19일 오후 2시 5분 집에서 걸어서 인근 경남선경CU편의점을 들렀고, 귀가해 집에 있다가 오후 8시 5분 집 근처 경남선경자이마트를 찾았다. 20일에는 집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이 나타나자 21일 오후 5시 45분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2일에는 집에 있다 확진자로 나오자 보건소 구급차로 오후 6시 45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이 여성이 대구 신천지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세밀한 동선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부산-5 확진자(24·여)

부산-5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로 확인된 57세 여성의 딸이다.

이 여성은 19일 집에서 도보로 오후 6시 30분 해운대 청산곱창을 들렀다. 여기서 나와 걸어서 오후 8시 30분 스타벅스 수영강변점을 찾았다. 이어 걸어서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직원 1명), CU반여선수촌점(직원 1명) 등 편의점 2곳을 잇달아 들른 뒤 귀가했다.

20일에는 집에서만 머물렀다. 21일에는 오후 8시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자가용으로 귀가했다 확진자로 나오자 22일 오전 9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부산시는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부산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즉시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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