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병' 대남병원 정신병동 코호트격리 …감염경로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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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기점으로 정신병동서 집단발병 시작돼
코로나19 확진자 총 111명으로 절반에 '육박'
아직도 감염경로는 의문…"당국 다각도로 파악 중"
코로나19 확진자 총 111명으로 절반에 '육박'
아직도 감염경로는 의문…"당국 다각도로 파악 중"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그는 "아마 그즈음부터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폐렴 환자가 발견돼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시행하면서 인지가 된 상황"이라며 "굉장히 장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에 따른 전반적인 유행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6명 중 111명이 확진되면서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사망자 2명이 포함된 숫자다. 확진자 111명 중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102명, 직원은 9명이다. 직원 중엔 간호사 4명과 의료지원인력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대남병원 집단감염에 대한 의문점은 풀리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로나19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이다. 신천지 대구 교회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는 31번 환자는 해당 병원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다각도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초기에 진단된 다른 신천지 교인 6명도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추적 결과, 대남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다른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라며 "병원 종사자 중에서 (이들과) 연관성이 있는지와 해외여행력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방문, 환자의 외출 등 안팎으로 드나든 모든 사례를 모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