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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장사’ 박광덕, 족발집 홀로 운영하는 근황 공개

입력 : 2020-02-21 22:51:42 수정 : 2020-02-22 01: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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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당하고 건강 악화 아픈 과거 고백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서 근황 알려
박광덕이 2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MBN 캡처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48)이 ‘족발집 사장님’으로 변신한 소식을 전했다.

 

박광덕은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박광덕은 족발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에 직접 들러 장을 보고 장사 준비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잡은 가게에서 1년 넘게 홀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다.

 

박광덕은 “감자탕, 호프, 레스토랑, 부침개, 포장마차, 막걸리집 등 다양한 장사를 해봤찌만 잘 안 됐다”며 “어느날 지인이 추천한 족발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덕의 족발집은 한 때 프랜차이즈를 여러 개 낼 정도로 잘 됐으나 지금은 직원도 없이 운영하는 점포 하나만 남았다.

 

박광덕은 사기를 당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던 과거도 회상했다.

 

그는 "막말로 뒤통수를 맞고 내 삶이 아니었다. 뒤죽박죽 인생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극한의 스트레스에서 마음을 다잡은 것은 가족이 있어서였다고 덧붙였다.

 

박광덕은 이날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는 “심장 때문에 쓰러졌던 일도 있다”며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광덕은 현역 선수 시절 백두장사 2회, 천하장사 준우승 5회를 지낸 씨름판의 강자였다. 인기가 오르며 TV 예능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그러나 은퇴 후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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