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투본' 전광훈 목사에 두번째 구속영장

조문희 기자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포럼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포럼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두번째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다음날인 19일 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2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고발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 평화나무도 전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범투본 집회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한 점에 미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

전 목사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전 목사에 대해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 단체의 집회에서 불법 및 폭력 행위를 주도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2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를 기각했다.

전 목사는 이외 내란선동, 허위사실유포,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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