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면접' 출석한 황교안, 경쟁자 7명과 나란히 정견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 공천장을 받으려고 '8대 1의 경쟁'을 벌였다.
황 대표를 비롯한 종로 공천 신청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황 대표는 이들 중에서도 종로 출마를 가장 마지막에 결심한 신청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에도 "선거운동 계속"..'한강벨트' 질문에 "저만으론 안 끝나"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 공천장을 받으려고 '8대 1의 경쟁'을 벌였다.
황 대표를 비롯한 종로 공천 신청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신청자들은 공관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았다. '가나다' 순으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가장 먼저, 황 대표가 가장 나중에 들어왔다.
황 대표는 이들 중에서도 종로 출마를 가장 마지막에 결심한 신청자다. 지난 5일 마감된 1차 접수 때 신청서를 내지 못하고, 통합당 출범을 전후한 14∼18일 추가 접수 때 신청했다.
통합당 출범으로 이뤄진 추가 신청자 중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문헌 전 의원도 이날 면접에 참여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서류를 보면서 혼잣말로 "정문헌도 최근에 (신청서를) 내놨구나"라고 했다. 이날 종로가 통합 후 처음으로 추가 신청자 면접을 보게 된 사례다.
김 위원장은 "여기 모든 사람을 후보로 통일해 부르겠다"며 김천식 후보, 김훈태 후보, 배영규 후보, 장창태 후보, 정영국 후보, 하준수 후보, 그리고 황교안 후보를 호명했다.
김천식 후보를 시작으로 '정견발표'가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공평성 문제,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가 있기 때문에 1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두손을 모아 탁자 위에 올려놓은 채 순서를 기다렸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는 취지로 정견발표를 했다.
그는 면접을 마치고 나와 "이런 것도 다 인연"이라며 '경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황 대표는 "공관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있었고, 종로에 출마한 이유, 종로에서 이길 전략 등을 성실히 답변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이 서울 '한강벨트' 구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통합당에 나라를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중진들 많이 있다"고 답했다.
출마지인 종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종로구의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4명이며, 종로구가 가장 많다.
황 대표는 면접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한 폐렴(코로나19)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모든 활동이 중단돼야 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조심해야 할 가이드라인대로 철저히 (선거운동을) 하면 그런 문제들이 예방될 수 있다"며 "필요한 범위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 ☞ "맨바닥 따닥따닥"…신천지 예배방식이 감염자 확산 추측
- ☞ "그는 괴물이었다"…일가족 탄 차 불 질러 살해한 남편
- ☞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변서도 검출"…'에어로졸 감염' 근거되나
- ☞ 신천지대구교회 코로나19 쏟아지는데…"다중이용시설 지정해야"
- ☞ 한상헌 아나운서 "프로그램 자진하차…추후 입장 밝히겠다"
- ☞ 체중 감량 요구 당한 유도부 여중생 반신욕 하다가…
- ☞ 병원장도 간호사도 잇따라 희생…중국 의료진 '위험'
- ☞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측 "악의적 비방·협박한 동창 고발"
- ☞ 코로나19감염 일본 크루즈선 80대 승객 2명 사망…일본 3명째
- ☞ 하루새 30명 TK 코로나19 초비상…미술학원-어린이집 1곳씩 폐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남 갯벌에 굴 따러 간 60대 부부 차례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사망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유산 분배 사실상 정리" | 연합뉴스
- 서천서 '실종신고' 접수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층간소음 사과하러 온 이웃 흉기로 협박…결국 피해자 이사 | 연합뉴스
- "윤봉길 추모관 반대"…日남성, 경차로 민단 건물 들이받아 | 연합뉴스
- 쓰레기 가득 찬 '저장 강박 가구' 안타까운 참변 | 연합뉴스
- 영광서 굴삭기 실은 8t 트럭 갯벌 추락…운전자 사망 | 연합뉴스
- [샷!] "머리로는 샤넬, 현실은 다이소를 산다" | 연합뉴스
- "아저씨랑 아줌마가 싸워요"…112신고에 마약 투약 '들통' | 연합뉴스
- 천연기념물 10년 제주흑돼지 "식당에서 먹어도 괜찮나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