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컵 타이드(Cup-tied) 룰 폐지의 수혜를 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PSG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제골은 후반 23분 나왔다. 하키미의 크로스에 이은 게헤이루의 슈팅이 마르키뉴스와 홀란드를 맞았다. 홀란드가 떠오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홀란드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1분 레이나가 상대 박스 앞의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경기는 2-1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1월 전까지 UEFA가 주관하는 유럽 대회에는 컵 타이드 규정이 있었다. 한 번 다른 팀에서 유럽 대회를 소화한 선수는 다른 팀에서 같은 시즌 내에 뛸 수 없었다. 하지만 UEFA가 2018년 이를 폐지했고 이번 시즌부터 적용이 됐다. 이에 RB 잘츠부르크에서도 UCL에 나선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서도 홀란드를 출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도르트문트에 큰 이득이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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