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3쿠션월드컵 안탈리아대회 개막
야스퍼스‧자네티‧브롬달 등 UMB 상위 랭커 출전
김행직·조명우·조재호‧최성원‧김민아 등 韓 17명
지난해 조재호, 타스데미르에 져 아쉽게 준우승
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는 ‘2020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이 17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막, 오는 23일까지 총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특히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은 UMB가 지난 1월 개정한 ‘후구없는 50점제’ 등 새로운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대회다.
이에 따라 이번 안탈리아월드컵은 공격 시간제한이 40초에서 30초로 단축되며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 16강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등 UMB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대회는 17일 P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PPQ-PQ-Q(최종예선)라운드를 거쳐 본선 32강에 진출할 15명을 정한다.
이들과 세계랭킹 기준 본선시드권자 14명, 와일드카드 3명 등 32명이 4인1조 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상금은 우승 1만6000유로(한화 약 2052만원), 준우승 1만유로(약 1282만원), 공동3위 6000유로(약 769만원) 등이다.
한편 안탈리아월드컵은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2010년 고 김경률이 이 대회에서 야스퍼스를 꺾고 우승했으며, 2012년에는 최성원이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5위)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조재호가 결승에서 타스데미르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dabinnett@mkbn.co.kr]
<2020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출전 한국선수-17명>
△32강 본선(3명)=김행직(전남·세계6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0위) 조재호(서울시청·14위)
△Q(4명)=최성원(부산시체육회·19위) 허정한(경남·21위) 김준태(경북·32위) 최완영(충북·38위)
△PQ(5명)=서창훈(시흥·45위) 김봉철(안산시체육회·72위) 강자인(충북·90위) 정승일(서울·91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94위)
△PPQ(3명)=김동훈(화성·120위) 오성규(충북·210위) 차명종(수원·215위)
△PPPQ(2명)=안지훈(대전·415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44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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