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에 '화들짝'..검사대상 확대

김철문 2020. 2.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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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로 추정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자 대만 당국이 검사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외국의 검사 사례를 참고해 지난달 31일부터 유행성 감기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 등 모두 113건을 소급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건이 바로 19번째 코로나19 환자이자 첫 번째 사망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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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로 추정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자 대만 당국이 검사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 국제선 입국장 내 검역소 [촬영 김철문]

17일 대만 EBC 방송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4일 내에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자와 접촉한 자,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사의 코로나19 의심 소견자 외에도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3일간의 항생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례의 조기 발견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대만 중부 지역에서 면허 없는 불법 택시 기사로 일하던 61세 남성이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이다 이달 3일 호흡이 가빠져 입원 후 2주 만에 사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 발생 사실을 공개했다.

당국은 외국의 검사 사례를 참고해 지난달 31일부터 유행성 감기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 등 모두 113건을 소급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1건이 바로 19번째 코로나19 환자이자 첫 번째 사망자라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지만, 업무 특성상 춘제(春節·설)기간 동안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돌아온 대만 기업인 3명 등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들 기업인도 귀국후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자의 50대의 동생도 무증상 감염으로 20번째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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