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팬, 한국국민, 동료와 기쁨을"

김평호 2020. 2.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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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50호 골을 돌파한 손흥민(토트넘)이 팬, 한국국민, 팀 동료들에게 대기록 달성의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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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선수로는 최초로 EPL 50호 골 돌파
동양인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50호 골을 돌파한 손흥민(토트넘)이 팬, 한국국민, 팀 동료들에게 대기록 달성의 공을 돌렸다. ⓒ 뉴시스

동양인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50호 골을 돌파한 손흥민(토트넘)이 팬, 한국국민, 팀 동료들에게 대기록 달성의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빌라전을 통해 다양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46분 팀 동료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기 위해 나선 손흥민은 처음 슛이 레이나 골키퍼에 가로막혔지만 재차 리바운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 결승 득점부터 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골이다.


201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50호골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서포터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기분을 팬, 모든 한국 국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며 “도움을 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는 경기 직후 “(기생충이) 이달 오스카에서 역사를 만든데 이어 손흥민도 또 다른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50호 골을 달성했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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