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부터 '드림즈' 선수들까지..'스토브리그' 꽉 채운 조연 [종영]③

김가영 2020. 2.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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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없는 연기 열전이었다.

'스토브리그' 배우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이준혁은 '스토브리그'에서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준혁은 '스토브리그'로 코믹 연기만이 아닌, 어떤 연기도 잘 해내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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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동백꽃' 지운 '스토브리그' 활약
이준혁의 재발견
'드림즈' 팀원·선수들 빛났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빈틈 없는 연기 열전이었다. ‘스토브리그’ 배우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스토브리그’ 오정세(사진=SBS)
◇ 오정세

오정세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노규태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백꽃 필 무렵’이 종영하고 한 달 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온 만큼 ‘노규태를 지울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동반했다. 그러나 오정세는 달랐다. 노규태가 지우고 권경민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권경민의 광기 어린 모습과 상처 가득한 이면을 오가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하루아침에 얻은 결과물은 아니다. 오정세는 권경민의 의상 색상까지 고려하며 캐릭터를 연구했고 권경민이라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 이준혁

‘스토브리그’는 이준혁의 새로운 얼굴을 본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이준혁은 ‘스토브리그’에서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드림즈의 스카우트 팀장으로 자신의 일에 충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엔 비리로 가득한 양면적인 캐릭터를 반전으로 그려냈다. 이준혁은 ‘스토브리그’로 코믹 연기만이 아닌, 어떤 연기도 잘 해내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스토브리그(사진=SBS)
◇ ‘드림즈’ 팀원들

‘드림즈’ 팀원들로 출연한 배우들도 제 몫을 다했다. 운영팀장 이세영 역으로 ‘드림즈’의 중심을 잡은 주연 배우 박은빈부터 ‘낙하산’이라는 선입견을 받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열심히인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의 조병규는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스카우트팀 팀원 양원섭 역의 윤병희는 어딘가 미스터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전력분석팀 팀장 유경택 역의 김도현, 홍보팀 팀장 변치훈 역의 박진우, 마케팅팅 팀장 임미선 역의 김수진 등의 배우들이 ‘드림즈’를 진짜 구단처럼 완성했다.

‘스토브리그’(사진=SBS)
◇ ‘드림즈’ 선수들

‘드림즈’의 선수들도 ‘스토브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진우 역을 연기한 홍기준은 노장투수의 애환 등을 그려내며 감동을 안겼다. 채종협은 ‘야구 바보’라는 캐릭터 설명처럼 야구만을 바라보는 유망주 유민호 역에 몰입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유민호를 완성하며 팬층을 넓히기도 했다. 하도권도 강두기의 우직한 성격을 단단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조한선도 임동규의 반전을 잘 이끌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서영주 역의 차엽, 곽한영 역의 김동원, 강태민 역의 김봉만, 이용재 역의 장원형, 길창주 역의 이용우가 본인의 자리에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풍성함을 높였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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