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격 포인트 8위.. 마네에 2개 차 + 첫 10-10 바짝

임기환 2020. 2. 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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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다섯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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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 포인트 8위.. 마네에 2개 차 + 첫 10-10 바짝

(베스트 일레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다섯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와 EPL 24라운드 결승 득점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정규 리그에서만 세 경기 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다섯 경기 째 이어갔다.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다섯 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섯 경기 연속 골 기록에 많은 이의 시선이 쏠려 있지만, 그 이슈에 묻힌 기록도 손흥민은 하나 작성했다. 바로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은 이날만 두 골을 넣어 리그 공격 포인트를 16개로 늘렸다. 이전까지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15개) 등에게 뒤져 있었지만, 애스턴 빌라전 맹활약으로 순위를 다섯 계단 넘게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 아스널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과 함께 공격 포인트 8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12골 6도움)에 두 개 차,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라울 히메네즈(11골 6도움)에 한 개 차로 다가갔다. 손흥민은 골 또는 도움을 두 개만 더 추가하면 이 부문 5위에 오를 수 있다. 리그 특급 공격수를 상징하는 지표다.

현재 EPL 공격 포인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다. 2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2개(7골 15도움)를 생산했다. 도움 부문에서 압도적이다. 2위는 더 브라위너와 반대로 득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다. 24경기 21개(17골 4도움)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도움 능력을 장착해 골과 도움을 균등하게 잘 올리는 선수로 거듭났다. 9골 7도움으로 골-도움 비율이 1대1에 가깝다. 손흥민과 경쟁군 중에 그만큼 득점-도움비가 일정한 선수가 없다. 피르미누가 8골 7도움, 리야드 마레즈가 7골 7도움인데,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만큼은 손흥민보다 포인트 생산 능력에서 떨어진다.

다만 손흥민의 도움 기록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해리 케인 등 다른 공격수들이 폼이 올라와 줘야 손흥민이 골뿐 아니라 어시스트를 올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때 도움 2위로 더 브라위너를 위협하던 손흥민의 어시스트 생산은 정체를 보여 지금은 더 브라위너가 두 배 넘게 달아난 상황이다.

도움에서 가속을 올린다면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사상 첫 리그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34경기 출전 14골 9도움을 올린 바 있다. 도움에서 하나 모자라 아쉽게 10-10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12경기가 남아, 잔여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린다면 가능한 기록이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하다. 리그 10-10은 리그 톱급 공격수의 지표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EPL, 라 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 1)를 통틀어 10-10에 든 이는 리오넬 메시(19경기 14골 12도움)와 제이든 산초(20경기 13골 13도움) 두 명밖에 없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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