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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셸, 밸런타인데이에 ‘뜨거운 부부애’ 과시

입력 : 2020-02-16 13:19:29 수정 : 2020-02-16 1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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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신은 영원한 나의 댄스 파트너" / 미셸 "가족 덕분에 추운 겨울도 늘 따뜻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오바마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나의 영원한 댄스 파트너인 미셸 오바마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버락 오바마(59) 전 미국 대통령이 최고의 로맨티스트임을 입증했다. 16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면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맞춰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에 미셸 여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편 등 가족들에게 “해피 밸런타인데이”라는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미셸 여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 그리고 아직 어린 말리아와 샤샤 두 딸이 눈더미에 파묻힌 사진을 트윗한 뒤 “당신들 덕분에 가장 추운 나날들조차도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적었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미셸 여사 트위터 캡처

오바마 부부의 스스럼없는 애정 표현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미셸 여사의 생일은 1월17일인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부인의 56번째 생일을 맞아 “당신은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 스타야. 여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올렸다. 둘이 다정하게 포옹하고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동문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1989년 미국 시카고의 어느 법무법인(로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직 로스쿨 학생이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로펌에서 인턴 변호사로 근무했는데 이때 그의 멘토로 배정된 선배가 나중에 아내가 된 미셸 로빈슨 변호사였다.

 

로빈슨은 미셸 여사가 결혼 전에 쓴 성(姓)이다.

 

둘은 첫 데이트 때 시카고 하이드파크 인근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첫 키스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셸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에서 물러난 뒤인 2018년 펴낸 자서전 ‘비커밍’에서 “어느 여름 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버락(오바마)에게 키스를 한 뒤, 혼돈의 삶으로 빠져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부부의 첫 키스 추억이 어린 이 장소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 시카고의 명소로 선정돼 기념 동판이 설치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89년부터 3년간의 연애 끝에 1992년 결혼했다. 슬하에 말리아와 샤샤 두 딸을 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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