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오늘(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발렌타인데이와 같아"

장혜원 입력 2020. 2. 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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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연인 간 사랑을 확인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은 지난 14일 온·오프라인에서는 '이날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며 이를 알리는 캠페인도 확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 의사 사형 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며 "사형 선고일과 함께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26일)과 서거일(3월26일)도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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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연인 간 사랑을 확인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은 지난 14일 온·오프라인에서는 ‘이날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며 이를 알리는 캠페인도 확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 의사 사형 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며 “사형 선고일과 함께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26일)과 서거일(3월26일)도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에 널리 전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 교수는 “사형 선고일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생각 외로 안 의사의 의거일 및 서거일을 잘 모르는 네티즌들이 많아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내달 26일 안 의사의 서거 110주년을 맞아 그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을 주제로 한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오는 3월26일은 안 의사 서거 110주년”이라며 “이를 계기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릴 알릴 영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당시 러시아 하얼빈역에서 일본 제국주의 시대 조선통감부의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뤼순 감옥에서 다섯달 동안 수감됐다가 일제에 의해 이듬해 3월26일 처형당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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