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맨스' 김지석X유인영, 썸 아냐? 핑크빛 우정 똑똑하게 활용한다면[TV와치]

뉴스엔 2020. 2.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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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맨스'가 14년지기 친구사이인 배우 김지석-유인영의 핑크빛 우정을 필두로 내세워 화제성을 얻었다.

2월 13일 첫 방송된 JTBC '더 로맨스'에서는 로맨스 웹드라마 공동작가로 처음 만난 강한나-정제원, 김지석-유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더 로맨스'는 강한나-정제원, 김지석-유인영이 짝을 이뤄 로맨스 웹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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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더 로맨스’가 14년지기 친구사이인 배우 김지석-유인영의 핑크빛 우정을 필두로 내세워 화제성을 얻었다. 앞으로 두 사람의 묘한 우정이 ‘더 로맨스’에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제작진의 영리함에 달렸다.

2월 13일 첫 방송된 JTBC ‘더 로맨스’에서는 로맨스 웹드라마 공동작가로 처음 만난 강한나-정제원, 김지석-유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더 로맨스’는 강한나-정제원, 김지석-유인영이 짝을 이뤄 로맨스 웹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색하게 첫 만남을 이어갔던 강한나-정제원과 달리 ‘14년지기 남사친-여사친’ 관계라고 밝힌 김지석-유인영은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김지석-유인영은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1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를 통해 만난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김지석-유인영은 서슴없는 과거사 폭로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지석은 유인영에게 인천 무의도 여행을 언급하며 “난 솔직히 네가 날 좋아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유인영은 “난 지금도 오빠 좋아한다.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묘한 관계는 시청자의 몰입도와 관심을 높였다.

실제로 남사친-여사친 관계는 KBS 2TV 드라마 ‘쌈마이웨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많이 사용되는 요소다.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관계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14년지기 남사친-여사친 관계인 김지석-유인영의 독특한 관계와 서로의 과거 감정을 툭툭 건드는 듯한 발언은 시청자에게 마치 한 편의 로맨틱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우리 같은 관계가 많지 않다. 난 우리 이야기를 드라마로 쓰고 싶다”는 김지석의 말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시청자에게 예능 프로그램 속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설렘을 안겼다.

김지석-유인영의 남사친-여사친 관계가 서사로서의 재미를 부여했다면, 김지석-유인영의 실제 행동은 연애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TV CHOSUN ‘연애의 맛’ 등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남녀의 심리를 추측하는 재미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더 로맨스’ 속 김지석과 유인영은 레퍼런스 자료 확보를 이유로 서로를 애틋하게 쳐다봤고, 손을 어색하게 잡았다. 김지석은 로맨틱하게 바닷가에 편지를 써서 유인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행동이 시청자에게 심리를 추측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 셈이다.

그러나 자칫 김지석-유인영의 로맨틱한 분위기에만 프로그램 초점이 맞혀진다면 본질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 궁극적으로 ‘더 로맨스’가 추구하는 것은 로맨스 웹드라마 시나리오 집필 과정이에 있기 때문이다.

김지석-유인영의 관계는 제작진이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프로그램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제작진의 영리한 연출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사진=JTBC ‘더 로맨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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