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라디오에서도 하차..'나꼼수' 맴버 중 김어준만 남았다

구단비 인턴기자 2020. 2. 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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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김용민은 지난 12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1 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5월부터 '김용민 라이브'의 진행을 맡아온 김용민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최근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MC 내정을 둘러싼 논란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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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시사평론가./사진=김용민 인스타그램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김용민은 지난 12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1 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날 클로징 멘트를 통해 "많이 사랑해주신 애청자분들께 우선 면목이 없다. 그 성원과 애정은 제가 사유화할 것이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됐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방송을 그만두는 것은 100% 아니 120% 자의에 의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부터 '김용민 라이브'의 진행을 맡아온 김용민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최근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MC 내정을 둘러싼 논란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용민은 이달 초 '거리의 만찬' 새 MC로 낙점됐지만 2012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 등의 여혐성 발언으로 비판을 ㅂㄷ았다.

특히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거리의 만찬' MC 교체 반대 청원이 올라오고 전 MC 양희은이 인스타그램에 "우리 여자 셋(양희은, 박미선, 이지혜)은 MC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는 글을 올리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용민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며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 지어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에 대해 '김용민 라이브' 제작진 측은 "김용민씨가 진행자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기에 여러 차례 만류와 설득을 했으나 최근 '거리의 만찬' MC 하차와 관련해 공영방송 진행자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느끼며 거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방송계에서 잇달아 프로그램을 꿰찼던 김용민·주진우·김어준 등 과거 팟캐스트 '나꼼수' 진행 멤버들이 차츰 방송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민은 SBS 러브FM '김용민의 뉴스브리핑'·'SBS 정치쇼', KBS1 라디오 '김용민 라이브' 진행을 맡아왔으나 이날 '김용민 라이브'를 내려놓으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주진우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판결의 온도' 진행에서 물러나 현재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폐지 이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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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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