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캠프인터뷰]'캡틴' 양의지 "NC 변화시키는 주장 되고파, 풀타임 출전 목표"

박상경 2020. 2. 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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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33)는 올 시즌 맡게 된 주장 자리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전했다.

양의지는 2020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선수단 투표에서 차기 주장으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양의지는 NC 전력의 핵심이다.

올 시즌 지명 타자 기용 가능성을 두고는 "저야 감사하다"고 껄껄 웃은 뒤 "강인권 수석 코치께 '최대한 많이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주장을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게 우선이다. 누구에게 미루지 않고, 내가 끝까지 해서 팀을 잘 끌고 나아가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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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이것저것 할 게 많더라고요(웃음)"

NC 다이노스 양의지(33)는 올 시즌 맡게 된 주장 자리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전했다.

양의지는 2020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선수단 투표에서 차기 주장으로 선정됐다. 이동욱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선수들끼리 투표를 통해 주장을 정하길 원해 나온 결과물.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양의지는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공-수에서 절대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강행에 일조했다. 시즌 성적 3할5푼4리(390타수 138아타), 20홈런 68타점으로 이만수(1984년)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 자리에 올랐다.

양의지는 NC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필드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 기술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면에서도 월등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NC에) 처음 왔을 땐 느낀 점이 많았다. 꼴찌팀들은 옆에서 볼 때 이유가 보이는데,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선 (선수들이) 실수도 많았고, 준비가 안된 느낌을 받았다"며 "올해는 실수가 확 줄었고, 타자들도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장은 흔히 '희생하는 자리'로도 불린다.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 의견을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 가교 역할도 해야 한다. 양의지는 "주장이 되니 이것저것 할게 많더라. 잘 몰라서 (오)재원(두산 베어스)이형한테 연락했더니 '내가 말했지? 쉬운 거 아니라고' 하면서 웃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그런데 주장도 결국 성적이 말해 주는 것 같다. 개인, 팀 모두 성적이 좋아야 역할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현수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성적을 낸 것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도 바꿔 놓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라며 "나도 (주장을 맡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양의지는 NC 전력의 핵심이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타선에 합류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100% 활약을 기대하긴 무리라는 평가. 수비에서도 여전히 성장 중인 NC 투수진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 양의지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동료 투수들의 공을 받아본 느낌에 대해 "좀 더 날씨가 따뜻해지고 개수를 늘려봐야 한다. 지난해에 보니 정규시즌 시작 후 자기 공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며 "지난 시즌 초반엔 투수들의 특성을 모른 채 공을 잡았지만, 한 시즌을 치르면서 파악된 부분이 있으니 차츰 (투수들의) 특성도 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개인 컨디션을 두고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페이스는 좀 더 빨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지명 타자 기용 가능성을 두고는 "저야 감사하다"고 껄껄 웃은 뒤 "강인권 수석 코치께 '최대한 많이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주장을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게 우선이다. 누구에게 미루지 않고, 내가 끝까지 해서 팀을 잘 끌고 나아가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아쉽게 마무리한 가을 야구의 추억이 여전하다. 그래서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뒤 '한 번에 끝나는 5등은 절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은 뒤 "어린 선수들은 (와일드카드결정전 패배가) 적잖이 속이 상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올 시즌 승부욕으로 발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작년엔 빠진 경기가 많았다. 자칫 (타격왕) 타이틀을 따지 못할 수도 있었다"며 "올해는 풀타임 출전으로 지난해 기록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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