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이중옥, 어리바리+기괴한 첫 등장..조민수와 굿판 '케미'

현혜선 기자 2020. 2. 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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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중옥이 '방법' 속 존재감 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연출 김용완)에서는 천주봉(이중옥)이 어리바리하면서도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극 중 이중옥은 진종현(성동일) 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조민수)의 오른팔 천주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때 어리바리하던 천주봉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또 다른 천주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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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이중옥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이중옥이 '방법' 속 존재감 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연출 김용완)에서는 천주봉(이중옥)이 어리바리하면서도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저주로 사람을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을 소재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탄생을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극 중 이중옥은 진종현(성동일) 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조민수)의 오른팔 천주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천주봉은 한국에 입국하는 진경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고, 지친 표정에 정신없이 길을 헤맸다. 멀끔한 차림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는 진경의 말 한마디에도 쩔쩔매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진경과 천주봉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나 드라마 후반부에서 천주봉은 공항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안실 안에서 굿을 준비하는 과정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진경과 천주봉은 진종현의 영적인 조력자이자 굿을 하는 무당으로 북채를 쥐고 있는 천주봉이 북을 치며 굿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들은 하나가 되어 거칠고 강한 굿판을 벌였다. 이때 어리바리하던 천주봉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또 다른 천주봉이 됐다.

이처럼 이중옥은 소심한 말투와 표정에서부터 강렬한 굿판 속 북채잡이까지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조민수와의 소름 돋는 '케미'를 자랑한 그는 앞으로 펼쳐질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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